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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거주자가 사용하는 폰 안의 어플

Thailand/태국 생활 정보

by jaytube 2024. 7.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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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에 살고 있는 제이입니다.

내가 태국 생활을 하면서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생각 이상으로 IT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정말 거의 모든 부분을 폰에서 처리할 정도는 아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살아가는데 충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만큼 다양한 어플들이 사용되고 있다.

태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어플을 다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폰안에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소개 해 봅니다.

 

 

 
 

 

구글맵 (Google Map)

 

구글맵은 해외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어플이다.

길찾기는 물론이고 식당, 카페 검색 및 호텔 검색과 예약도 구글맵과 연동해서 가능하다.

태국은 한국의 T-map 같은 내비게이션 어플이 없어서 구글맵 경로 안내를 내비로 사용한다.

자기만의 아이콘으로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는 점은 장점이지만, PC 버젼에선 아이콘 구분이 안되는 점이 아쉽다.

구글맵을 사용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때이다.

한국의 내비 어플처럼 안내가 정교하지 못하다 보니 틀린 길로 들어가서 돌아나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태국 친구들도 구글맵보고 운전하면서 한번씩 길을 잘못드니 정확도나 디테일이 부족한 부분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정확해지고 정보도 풍부해졌다.

이젠 버스 도착 시간도 어느정도 맞춰서 알려주니 말이다.

단기 여행자, 장기 거주자 누구에게나 구글맵은 필수 어플인 듯 하다.

 

 

 

 

 

번역 어플 (Papago vs Google)

 

태국은 생각보다 영어가 잘 안 통하는 나라이다.

처음엔 관광 대국이니 영어로 의사 소통이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영어로 소통이 힘든 경우가 많아서 당황했었다.

특히나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푸켓 같은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 아닌 소도시로 여행을 가면 번역기는 필수이다.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 2가지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한국인 사용자인 내 경우엔 파파고가 구글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번역이 되는 것 같아서 주로 파파고를 이용한다.

내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구글은 번역시 존칭어를 빼고 번역을 해 준다.

한마디로 '안녕하세요'를 번역하면 태국어로 '안녕' 이렇게 나오는 식이다.

파파고는 존칭어를 넣어서 번역을 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남녀 구분이 없이 번역을 해 준다.

태국어는 남자와 여자에 따라서 끝에 붙는 말이 다르다. 남자는 '크랍' 여자는 '카'이다.

어떨때는 '크랍'으로 번역하고 어떨때는 '카'로 번역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번역전에 사용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부분이 아쉽다.

 

 

 

 

 

그랩 (Grab) vs 볼트 (Bolt) - 택시 어플

 

그랩과 볼트는 태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택시 어플이다.

택시뿐 아니라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퀵 서비스처럼 문서나 물건을 보낼 수 있다.

그랩보다는 볼트가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볼트는 한번씩 기사들이 취소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토바이 택시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하는데 나는 유독 급할때 볼트 취소를 몇번 당했더니 거의 사용을 안한다.

참고로 시간과 상황에 따라서 같은 곳을 가더라도 요금이 유동적이다.

(러시아워 시간이나 비가 오는 경우에는 요금이 올라간다.)

 

*태국 택시 사용 Tip

길에 정차해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는 거르는 걸 추천한다.

거의 100% 미터기를 안켜고 가려는 택시이다.

택시를 잡았을 때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어디가는지 물어보는 택시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미터기를 안 켠다.

물론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이나 관광지 부근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는 이런 택시들이 너무 많다.

급해서 꼭 이런 택시를 타야한다면 그랩이나 볼트로 가격을 확인하고 흥정하는 것이 그나마 바가지를 덜 당한다.

그랩이나 볼트보다 직접 잡아서 타는 택시가 비용이 저렴하지만 영어로 소통이 힘들어서 목적지를 태국어로 말하기 힘든 경우엔 그랩이나 볼트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식당 예약 및 할인 어플

이티고 (Etigo) vs 헝그리 허브 (Hungry hub)

 

위에 2개 어플은 비교 대상이라고 하기엔 사용처가 좀 다르다.

이티고(Etigo)는 주로 호텔 뷔페, 스테이크 하우스를 이용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요일과 시간에 따른 할인이 적용되서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 뷔페나 스테이크 하우스를 이용 할 수 있다.

 

헝그리 허브(Hungry Hub)는 주로 오마카세를 이용할 때 사용하고 있다.

오마카세를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씩 기분내러 가고 싶을때 이용을 한다.

이티고는 오마카세 식당은 등록이 안되어 있는 것 같다.

 

한번씩 기분내고 싶은 날 위에 어플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배달 음식 어플

Grab Food vs Shopee Food vs LINE MAN

 

위의 3가지 외에도 판다 푸드등 다른 배달 어플도 있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은 위의 3가지 어플이다.

 

(그랩 Grab)

그랩 푸드는 그랩 어플 하나만 설치하면 그 안에 택시,음식,마트 등 전부 이용이 가능한 통합 어플이다.

거의 모든 식당이 다 등록 되어있는 대표 배달 어플이다.

아마 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태국판 배달의 민족이다.

 

(쇼피 Shopee)

쇼피 푸드 또한 쇼피 온라인 쇼핑 어플을 깔면 그 안에 푸드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

단점은 영어 메뉴가 지원 안되는 식당이 많아서 태국어를 모르면 주문하기가 까다롭다.

등록 식당의 갯수도 그랩보다 부족하다.

다만 쇼피로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니 고객 등급이 높아져서 배달비 또는 할인 쿠폰을 제공받아서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음식 배달용으로만 사용하는 여행자라면 그랩 푸드가 사용하기 편할 것이다.

 

(라인맨 LINEMAN)

라인맨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사용하는 이유는 라인맨만 등록 되어있는 식당이 있어서이다.

한국도 식당이 부담하는 배달 어플 수수료가 높지만 그랩 푸드의 수수료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이츠 저리가라다.

내가 듣기로 라인맨이 수수료가 제일 낮아서 라인맨에만 등록했다는 식당이 가끔 있는데 좋아하는 식당 2곳이 라인맨에서만 배달이 가능해서 사용하고 있다.

 

*태국 대부분의 식당은 배달 이용시 음식 가격이 식당 가격보다 높다.

이것은 배달 용기, 수수료, 배달비등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되어 원가에 들어가니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세븐 일레븐 편의점 어플

 

태국의 편의점은 대부분 세븐 일레븐이고 여기저기 참 많이도 있다.

항상 날이 덥다보니 냉동실에 얼음을 3팩정도 늘 넣어두고 커피나 맥주 마실때 이용하는데 콘도 1층에 편의점이 없으면 얼음사러 나갔다 오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대부분 콘도 1층에 편의점이 있는데 간혹 없는 콘도들이 제법있다.)

이럴때 참 유용한게 세븐 일레븐 어플이다.

얼음, 아이스크림, 음료등 간단한 것들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참고로 100바트 이상일 경우 거리가 가까운 곳이면 무료 배달을 해 준다.

* 태국 전화 번호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멤버쉽 가입은 안된다.

 

 

 

 

 

부동산 어플 - DDproperty

 

부동산 어플인 DDproperty이다.

다른 어플도 많지만 이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는 지도로 콘도의 위치를 보면서 검색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태국에서 집을 구하면서 느낀 점인데 태국도 허위 매물이 엄청 많이 올라 와 있다.

리스트에서 유난히 가격이 낮은 매물은 그냥 미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플로 우선 가고자하는 지역과 콘도의 평균 금액을 확인하고 해당 부동산과 연락해서 집을 둘러보면 된다.

집을 보기전에 집주인에게 방문 약속을 해야하므로 당일에 바로 집을 보기는 힘드니 미리 약속을 잡아서 하루에 볼 수 있는 집을 최대한 많이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태국은 보증금이 2달치 월세인데 집주인에 따라서 못 돌려 받거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차감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을 유의해서 집주인을 잘 골라야 한다.

계약시 꼭 집주인과 같이 계약서를 작성하며 얘기를 나누다다보면 대충 어느정도 감이 오는데 개인적으로 중국인과 인도인 집주인 하고는 계약을 하지 않는다.

주위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 대부분이 중국인과 인도인 집주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보증금을 떼이거나 말도 안되게 차감당하는 경우는 운좋게 피했는데 서양인들이 이런 피해에 관련한 포럼을 만들어서 정보를 주고받는 걸 보니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

태국은 한국처럼 세입자의 권리 보장이 안되는 곳이다 보니 집주인을 잘 만나는 운이 필요하다.

참고로 대부분 보증금은 이사 후 한달정도 뒤에 받는데, 이부분은 이해가 안되기도 불편하기도 한 부분이다.

 

* 부동산 에이젼트가 소개비로 한달 월세 비용을 받기 때문에 월세를 잘 깍아주려 하지않지만 경험상 500~1,500바트 정도는 건물 컨디션에 따라 네고가 가능했다.   

하지만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네고를 잘 안 해준다.

( 현재 살고 있는 콘도는 네고를 안 해주는 대신에 1GB 인터넷(월 1.000바트 정도)을 기본 옵션에 넣어 주었다.)

 

 

 

 

 

 

 

통신사 어플

 

태국의 대표적인 3대 통신사이다.

AIS는 모바일 사용시 신호를 어디서나 잘 잡아주는 편인데 가정용 인터넷이 조금 아쉽다.

TRUE는 모바일이 외지나 사람이 몰리는 공연장 같은 곳에서 한번씩 안잡히는 단점이 있지만 가정용 인터넷은 안정적인 부분이 장점이다.

DTAC은 사용을 안 해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요금을 납부하고 모바일 데이터 잔량 확인등을 이용할 때 어플을 설치해 놓으면 편리하다.

통신사에는 1년에 한번 이사할 때 인터넷 이전 신청하러만 방문하고 방문 할 일이 없다.

편의점에서 요금 충전이 가능하지만 어플이 있으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 - Shopee

 

내가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주로 주문하는 제품들은 고추장,된장이나 라면같은 한국 식품들인데 마트보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게 저렴하다.

태국이 넓어서 그런지 배송은 3~5일정도 걸리고 한번씩 일주일 이상 걸리는 제품들도 있다.

태국은 온라인 몰이라고 무조건 저렴한 것이 아니니 가격을 잘보고 구매해야 한다.

집에서 심심할 때 자꾸 뒤적거리다 보니 잡다한 것들을 자꾸 구매해서 삭제해야하나 고민 중인 녀석이다.

 

 

 

 

 

 

 

모바일 결제 - True Wallet

 

한국의 카카오 페이같은 어플인데 이 어플을 설치한 이유는 편의점 때문이였다.

세븐 일레븐은 신용 카드 결제는 되는데 체크 카드 결제는 안된다.

갈때마다 현금을 내고 동전을 받아오니 남은 동전들이 처치 곤란해서 짜증이 났다.

태국은 어딜가나 QR결제가 가능해서 주로 QR결제를 하다보니 잔돈이 안 남아서 좋았는데 이놈의 편의점 때문에 집에 계속 동전이 쌓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중에 한곳인 세븐 일레븐에서 체크 카드도 안되고 QR페이도 안된다니........

이 녀석을 사용한 이후로 동전없는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엔 여권으로도 가입이 되었는데 지금은 워크 퍼밋이나 비자가 있어야 가입이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태국도 보이스 피싱 범죄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 은행 및 은행 기능을 할 수 있는 어플들의 가입이 까다로워졌다.

 

 

 

 

 

 

태국 은행

 

태국도 다양한 은행 브랜드가 있다.

여행객 입장에선 필요가 없지만 장기 거주자의 입장에선 월세와 공과금을 내야하니 계좌 개설은 필수이다.

또한 평소에 QR 결제를 수수료나 환율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한개쯤 가지고 있으면 편리하다.

아쉽게도 2023년 3월부터 여행자에게는 신규 계좌 개설을 해주지 않는다.

중국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을 대거 검거했을 때 대포 통장이 무수히 나온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방콕 은행의 경우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비자없이 계좌 개설을 해주고 있으나 이것도 브로커를 통해야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여기까지 태국 생활에 유용한 어플을 소개 해 봤습니다.

태국에 여행 오시거나 장기로 머무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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